[EBS 명의] 오늘 술약속이 있는 당신에게 알코올성 간질환 1편 ㅣ 자발출혈 ㅣ 간성혼수 ㅣ 김동준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출연의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동준 교수다.

알코올과 간

간은 체내로 유입되는 생활독소와 노폐물을 처리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혈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하는데

알코올은 간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분해된다.

이후 다시 아세트산으로 바뀐 뒤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여기서 과음하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은 아세트산이 몸에 남는데 이 중 일부가 지방산으로 변한다.

필요 이상의 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돼 지방산이 된다.

이때 술을 계속 마시면 간염으로 진행되면 간세포에 염증과 괴사가 반복돼 결절이 발생한다.

병이 더 진행되면 간이 섬유화돼 딱딱해지는 간경화가 된다.

일부에서는 간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특징

간질환의 주된 특징은 1) 무증상인 것이다.

그리고 예를 들어 폐에 문제가 생기면 호흡에 문제가 생기지만 간은 문제가 생겨도 관련된 2)특이 증상은 발현되지 않는다.

(비특이적 증상 발현)3) 간 손상이 심해지면 복수, 황달 등이 나타난다.

간경변과 합병증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간에 염증이 생기고 정상적인 간세포는 줄어들고 결절과 같은 섬유조직이 생긴다.

이것을 간경변이라고 한다.

간경변이 생기면 여러 합병증을 동반한다.

1) 간이 심하게 굳어 수분조절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복강 안으로 물이 빠져나가 복수가 식게 된다.

2) 또한 간에 혈관이 막히면 식도나 위 주변으로 혈액이 우회하게 됩니다.

이때 혈관이 부풀어 파열되는 식도 위정맥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합병증이 동반되면 1년 내 사망률은 50%를 웃돈다.

3) 또 간에서 발생한 독소가 뇌로 흘러들어 뇌 기능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이것을 간성혼수라고 한다.

이런 간성혼수는 정서장애나 성격변화,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상기 환자는 간경변 합병증으로 4) 패혈성 쇼크가 나타나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뒷머리와 꼬리뼈 쪽에 욕창이 발생한 흔적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5대 암보다 간경변증이 사망률이 높다.

발병 3년 시점부터 생존율이 역전된다.

이처럼 간경화와 합병증은 5대 암 사망률을 웃돌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위 환자는 3~4개월간 술을 집중적으로 마신 뒤 간경변 진단을 받았는데, 위 사진의 손을 보면 황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5) 황달이 심하면 간에서 피를 멈추게 하는 물질을 잘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출혈이 일어난다.

위의 영상 촬영 사진(양발)을 보면 출혈이 일어나 상당히 부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오른발에 비해 왼쪽 다리가 많이 부풀어 있고 피부색도 변질됐다.

이것은 모두 간경변증의 합병증이다6) 자발출혈에 기인한다.

이것이 계속되면 피부 절개가 필요하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알코올에 약한 이유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에 취약한데 이는 모두 신체구조에서 기인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률이 높은 반면체내 수분량이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에 비해 혈중 농도가 높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를 저해해 알코올 분해 능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여성이 더 빨리 취한다.

독성을 가진 아세트알데히드가 온몸을 이동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얼굴을 붉히는 증상도 여성에게서 더 잘 나타난다.

최근에는 성인 여성의 음주율이 높아지고 있어 관리가 요구된다.

1회 적정 음주량은?미국 연구에 따르면 1회 적정 음주량(섭취량)은 남성은 소주 절반, 여성은 소주 1/4병이다.

즉 소주잔을 8부로 채울 경우 남성은 4잔, 여성은 2잔이 1회 적정 음주량이다.

주종에 따라 알코올 함유량은 제각각이다.

아래 공식을 이용하면 각 주종 내에 포함된 순수 알코올 양을 얻을 수 있다.

술용량(ml) x 술의 도수(%) x 알코올 비중 (0.7947) / 100 = 순수 알코올 양 (g) 순수 알코올 양 도출 산식이 산식에 의하면1) 소주>평균 도수 17도 기준, 소주 한 잔(50ml) 내에 포함된 알코올량은 6.75g2) 맥주>평균 도수 4.5도 기준, 맥주 1잔(200ml) 내에 포함된 알코올량은 7.1g3) 막걸리>평균 도수 6도 기준 막걸리 한 잔(200ml) 내에 포함된 알코올량은 9.5g4) 양주>평균 도수 40도 기준 양주 한 잔(30ml) 안에 포함된 알코올량은 9.5g5) 와인>평균 도수 12.5도 기준 와인 1잔(150ml) 내에 포함된 알코올량은 14.9g다만 주종, 가격, 도수에 관계없이 술은 체내 흡수되면 순수 에탄올로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마시는 양과 관련이 있다.

많이 마시는 만큼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돼 간 손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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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의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동준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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